다이어트 운동 - 뒷산 등산
어제 엄마한테서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다.
엄마가 정말 오랜만에 친구분을 만나고 오셨는데 그 친구분이 몰라볼 정도로 살이 쏙 빠지셨다는 것이다.
정말 몰라볼 정도로 살이 빠지셨단다. 어떻게 뺐냐고하니 매일 산을 올라가셨다고 한다.
헬스장을 한 달째 다니고 있지만 운동량이 너무 부족해서 살이 팍팍 빠지지 않았던 나에게 한줄기 희소식이었다.
근처에 30분 정도 오를 수 있는 산이 있는데도 몇 달 전 2-3번 정도 올라갔던 게 다였는데
등산 뽐뿌가 확 왔다.
그래서 오늘 시간 내서 다녀왔다. 날이 더 추워지거나 눈이 오면 오르기 힘드니까
오늘같이 해 뜨고 날씨 좋을 때 빨리빨리 다녀야 동네에 가볍게 등산할 수 있는 산이 있는 덕을 볼 수 있으니까.
■ 등산 시작 3:08
■ 등산 끝 4:07
■ 소요시간 약 1시간
■ 걸음수 약 4,900걸음
위의 어플은 Pacer라는 어플인데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냥 그렇다. 만보기 어플은 다른 걸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등산에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싶어서 3종류를 다운로드하였고 그중에 하나인데 그냥 삭제하련다.
3시 35분 정도에 정상에 다다랐는데 3시 8분에 출발했으니까 30분을 채우려고 좀 더 걸었다.
내가 오늘 올라간 산은 정상에서 더 올라가는 부분 없이 평지 스타일로 좀 더 걸을 수 있게 되어있다.
좀 더 걸어도 되었는데 더 멀리는 가본 적이 없어서 무서워서 못 가겠더라.
딱 오늘 올라간 데까지가 저번에 가족들과 같이 올라와봤던 데라 거기까지만 갔다.
시간도 딱 30분이라 좋은데 다음에 오전이나 한낮에 갈 때는 더 가봐야겠다.
■NRC, Nike Run Club■ ■Runkeeper■
■왼쪽은 나이키 러닝 어플, ■오른쪽은 아식스 런키퍼 어플
추천은 나이키 러닝 어플.
런키퍼는 운동을 멈춘 경우 활동을 일시 정지하는 "자동 멈춤" 기능을 활성화시켰더니 계단에서 아주 조금만 서있어도 멈추고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도 멈추고, 집에 와서 보니까 저렇게 많이 멈췄다 다시 시작했다가 아주 난리도 아니었네.
저 기능을 끄고 사용하면 되는데 그냥 사용 안 하련다.
나이키 어플이 최고인 것 같다.
근데 사실 나이키 어플도 필요는 없는데;;
며칠 쓰다가 아마 삭제하겠지. 등산하는데 딱히 필요 없는 어플이니까.
그냥 등산하는 김에 한번 골고루 써봤다.
등산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발목이 아팠고 올라갈 때는 엄청 힘들었다.
평탄한 부분에서는 너무나 순조로웠고 내려올 때도 역시나 안 힘들었다.
내려올 때 무릎 때문에 조마조마했는데 무릎보다는 오른쪽 발목이 아팠다.
아! 등산 초반에 누가 버리고 간 막대기를 들고 갔다. 오르는 길에 널브러져 있던데 스틱 대신에 그걸 들고 다녔다.
그 막대기에 의존해서 오르고 내렸는데 그래서 덜 힘들었을 수도 있다.
이번 주 시간 되면 올라갔다 와야지. 1시간밖에 안 걸리니까 오전 공복이나 오후 2-3시 정도에 꼭 다녀올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