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부스터샷 모더나 교차접종 36시간 후기
오마이갓. 이게 바로 오한이라는 거구나ㅠㅠ
자정 넘어서부터(얀센 접종자로서 모더나 추가접종한지 약 33시간째) 발목이 몸살 올 때처럼 유난히 춥더니 이제는 상체 팔 손목에 몸살기가 온다.
근데 예전에 경험했던 그런 몸살기랑은 약간 다른듯?
뭐라 표현할순 없지만 아주 약간 다른데 기분탓일 수도 있다.
(예전에 몸살감기는 일부 몸살기가 있었어도 뭔가 몸 전체가 아프고 피로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오한 몸살기만 있다. 몸살감기보다는 훨씬 가벼운 느낌? 감기기운은 없어서 그런가? 근데 이건 정말 사람마다 케바케고 느끼는 것도 다르고 그걸 설명하는 것도 다르니까.. 그냥 기록용으로 써놓긴한다)
6월 15일에 얀센 접종했을 때는 주사맞은 왼쪽 팔이 전체적으로 뻐근했고 그 강도가 쎘고 그게 한 3일? 간 것 같고(오래되서 기억안남) 다른 증상은 전혀 없었다.
11월 1일 오후 3시 3분에 모더나 추가접종 한 뒤로 주사맞은 부분만 작게 뻐근함을 느꼈고 그마저도 점점 잦아들어서 괜찮나보다 했는데
지금 이렇게 오한이 와서 이불 둘둘말고 땀빼고있다.
어제 졸려서 11시정도에 누웠는데 잠이 쉽게 안오고 또 배가 고프더라. 저녁도 먹었는데.. 그래서 자정넘어서 과자 먹고 물 많이 마시고 누움. 근데 그때 발목이 맨살로 드러나있었던게 원인이었는지 몸살기가 거기부터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한 두시간 지난 지금은 상체쪽에 몸살기가 와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백신 맞고나서의 오한인건가?
잠이라도 들었으면 덜했을 것 같은데 잠도 안오고..
피곤한데.. 땀나서 축축한데 살이 추워서 이불은 꽁꽁 싸매야하고.
그나마 이정도인게 다행인건지 이건 약과인건지 알 수가 없으니. 그래도 기록 남겨보겠다고 손만 내밀고 스마트폰으로 타자치고있으니 아직은 살만하다는거겠지.
(두통같은건 없다. 정신은 말짱. 졸립긴하지만 다른 곳이 아프진않다.)
얀센 부스터샷으로 모더나를 시행 첫날에 맞았으니 혹시라도 아직 안 맞으신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겨본다.
이럴줄알았으면 타이레놀 한 통 미리 사놓는건데
워낙 급하게 예약하고 접종하고 나오기 바빠서 그건 생각을 못했다. 아쉬운대로 아스피린을 먹지만 그래도 내일은 타이레놀 사서 먹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