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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장 등록 4주째, 몸무게 정체 중
    다이어트 진행 상황 2021. 10. 21. 23:57

    1. 헬스장 등록한 지 딱 4주째

    오늘 공복 81.3이지만 밥 먹고 재보니 82.9가 나온다. 국물을 먹어서 그럴까. 이게 말이 되냐

     

    식욕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느꼈기에 다이어트해야겠다 마음먹고 헬스장 등록한 게 9월 24일 금요일이고

    오늘 10월 21일 목요일이니까 꽉채운 4주이다.

    9월 25일 토요일에 인바디 결과로 86.9kg체지방률 41.4를 확인하고 난 뒤로

    한 5일간은 유산소 10분, 근력운동 20-30분, 유산소 30-40분 정도의 1시간 남짓한 운동을 하고

    10월 2일 토요일 85.9kg으로 1킬로 줄였다.

    이후부터는 줄넘기를 시작하게 되어 근력운동은 거의 안 하고 (줄넘기 시작하고서 근력운동은 딱 한 번, 30분 정도 한 게 전부) 오로지 줄넘기만 했다. 

    그 결과로 오늘 10월 21일 목요일 오후 운동하고 난 뒤 공복 81.3kg으로 4주간 5.6kg 감량하였다.

    근데 너무 실망이다. 요 일주일간 몸무게가 그대로이다. 10/15(금) 81.6kg인데 일주일간 0.3kg 차이밖에 안나네.

    밥 먹으면 거의 1kg, 두 끼 다 챙겨 먹으면 2kg 가까이 다시 올라간다. 

    더 빠지지않는 이유야 뻔하지만 그래서 더 기운 빠진다. 여기서 뭘 어떻게 더 할 수 있을까?

     

     

    2. 몸무게 정체 이유

    살이 안빠지는데에 답은 뻔하지. 많이 먹거나,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일단 다이어트 한답시고 헬스장은 다니는데 운동량이 너무 부족하다.

    근력운동도 처음에야 반짝했지 줄넘기 시작한 뒤로는 힘들다고 손도 안 대고 다른 유산소도 안 하고 딱 줄넘기만 하고 집에 왔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먹는 걸 줄였어야 했는데 먹는 거 줄였나? 사실상 거의 그대로고 살이 제일 많이 빠졌을 때는 단식 49시간 했을 때이고 이후로 거기서 거기, 진척이 없다.

    다음 주에는 내가 할 일이 있어서 헬스장도 못 가는데... 먹는 건 더 늘어날 테고 큰일이다.

     

     

    3. 60kg에서 90kg 까지 10년간 찌워낸 30kg

    나는 10년 전까지는 많아야 63kg 나가는 게 전부였다. 적게 나갈 때는 58kg까지 운동 하나도 안 하고 가능했었지만 사실상 거의 60-61kg 대를 유지했다. 그런데 이번 8월 최고 88.8kg까지 10년간 30kg가 쪘다. 이미 비만인 삶에 익숙해져버렸다. 펑퍼짐한 옷, 배부를 때까지 먹는데 또 먹는 식습관, 똑바로 서서 고개를 숙여 발가락을 보려 해도 튀어나온 뱃살 때문에 발가락은 아예 안보인지 오래, 앉아있으면 뱃살이 허벅지 위에 얹혀지고, 윗배까지 빵빵하게 가득 찬 내장지방, 채소를 좋아해서 먹긴 하지만 온갖 드레싱, 쌈장, 고추장 없이는 안 먹고 밖에서는 배에 힘주고 다니느라 온갖 신경을 다 쓰고 우리 집에서 내가 몸무게가 제일 많이 나가는데도 그런가 보다, 어떻게 하지? 그러고는 그대로. 그렇게 10년을 살았다. 무기력증, 우울함, 난 안될 거야, 그럼 그렇지의 굴레에 갇혀서.

    그렇게 10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지방들을 단번에 빼려고하는건 욕심이고 망상이지. 그래도 희망적인 자세를 유지했으면 좋겠는데 몸무게가 그대로니까 불안하다. 안 빠질까 봐. 이러다 포기하고 다시 처먹게 될까 봐 너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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