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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시작 4주차 첫날, 점심&저녁 과식
    다이어트 진행 상황 2021. 10. 17. 01:08

    9월 25일 토요일부터 다이어트한답시고 사이클 30분 탄 것을 시작으로

    오늘 10월 16일 토요일 4주차 시작이다.

     

    오늘 원래 계획은 오전에 헬스장 가서 근력운동 후 줄넘기 1천 개만 하고 집으로 가서 부모님과 함께 고기 구워 먹을 생각이었는데

    아침 일찍 계획이 변경되어 드라이브 겸 나들이 짧게 하고 왔다.

    그래서 어떻게 됐냐면...

     

    결론 ▶▶▶▶▶ 3,700칼로리가 넘는 음식 섭취 & 운동 1도 못함

     

     

    ◈아침에 소고기 미역국

    ◈점심에 홍어찌개, 백반

    ◈저녁에 삼겹살, 염소탕

    ◈간식으로 삶은콩 몇 알, 감 홍시, 밤고구마, 인삼 1 뿌리

    ◈야식으로 저녁에 먹고 남은 삼겹살 조금, 같이 구운 마늘 몇 알, 맛동산 1 봉지 전부, 요구르트 2개

     

    ◈점심은 식당에서 먹었기 때문에 정확한 칼로리 계산이 어렵지만

    대략 찌개 한 그릇, 밥 한공기, 반찬 많이

     

    ◈저녁도 삼겹살을 얼마나 먹었는지 저울로 잴 수가 없어서

    대략 삼겹살 200g, 같이 구운 마늘 한 10개, 염소탕 한그릇

     

    이미 먹은 거 후회하니 마니 하는 그런 감정은 없다. 내가 먹은 건데 왜 먹었을까 어쩌고 한탄해봐야 무쓸모지

    이렇게 많이 먹게 된 환경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가족이나 친구들과 만나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들 맛있게 먹는데 나 혼자 다이어트한다고 깨작거리면 그게 웃긴 거지. 그렇게는 못하겠다.

    다만, 집에 와서 혼자 있게 되었을 땐 충분히 안 먹을 수 있는데

    어차피 오늘 많이 먹었는데 이거 하나 더 먹는 게 뭐 어때? 이런 생각에 무절제하게 흡입하는 게 문제.

     

    요즘은 희한하게 집에 혼자 남게 되면 입맛이 싹 사라진다.

    예전엔 전혀 안 그랬는데 요즘은 반대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이 다이어트 기회라고 생각하고 헬스장도 등록하고 실행에 옮긴 건데

    오늘은 아침, 점심, 저녁까지 먹던 관성이 있어서 그런가 집에 혼자 와서도 뭔가 달달한 게 땡기더라. 요즘 단거 땡긴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맛동산을 시작으로 조금 남은 삼겹살 가져온 거 (부모님이 안 드신다고 가져가라고 해서 가져옴) 다 먹고

    갈증이 나서 요구르트 2개 마시고 배불러서 멈췄다.

    이게 사람이냐?

     

    그리고 내가 오늘 제일 중요하게 느낀 것은 다이어트 중에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돌이켜보면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 저녁때까지 마신 물과 아메리카노 합쳐봐야 400ml 정도.

    그러니 갈증이 나고 아침에 미역국 국물, 점심에 홍어찌개 국물, 저녁에 염소탕 국물 쭉쭉 들이키지.

    요구르트도 갈증 나니까 마심. 사실 물 마시면 되는데 새콤한 게 당기더라. 삼겹살 먹었으니까 느끼해서.

    물을 많이 마셔놔야 배불러서 식사량이라도 좀 줄텐데 물 대신 염분 있는 국물을 마셔댔으니

     

    두 번째로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과식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이지 않는 것인데, 이건 사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사람이 사는데 어떻게 식사자리 다 뿌리치고 살 수 있나? 한두 번이야 빠질 수 있지, 매번 어떻게 그래.

    다만,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단식을 하든 한 끼 굶든 초절식을 하든 어떻게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오늘 이렇게 먹었으니 내일은 거의 굶다시피 해야겠다.

    아예 단식을 한다는 계획은 못하겠고 덜 먹어야지.

    낼모레 점심엔 식사 약속이 있기 때문에 한 끼 배불리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

     

    살 언제 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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