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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40일째 - 얀센 부스터샷 모더나 맞고 휴식 중
    건강 2021. 11. 2. 10:42

    일단 결론부터

    → 6월 15일 얀센 접종 → 11월 1일 모더나 접종 → 현재 접종 후 18시간 후 주사 맞은 부위만 조금 뻐근함.


    9월 24일부터 다이어트 시작하자 마음먹고 

    줄넘기를 기본으로 헬스장 근력운동 조금씩 했고

    10월 25일에 등산 1시간 한 것을 마지막으로

    1주일 넘게 운동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저번 주는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도저히 되지 않았고

    원래 어제 헬스장이든 뒷산이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부스터샷 잔여백신을 맞게 되어서 어제도 쉬었고 오늘도 내일도 쉬려고 한다.


    나는 6월 15일에 잔여백신 광클로 얀센 접종을 했다.

    그냥 기다렸으면 화이자든 모더나든 가을쯤에 맞았을 텐데

    기다리기가 너무 싫어서 신경 쓰이는 거 하나 줄이자고 얀센 맞았고 

    별 탈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다가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문자 하나를 받았다.

     

     

    얀센 접종자들은 모두가 받았다는 그 문자.

    어떤 백신이라도 한 번 더 맞을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예약시간대에 바로 사전예약을 했다.

    가능한 날짜가 11월 초이거나 12월 말 둘 중 하나라서 고민 끝에 11월 초로 예약을 하긴 했는데

    어제 점심시간에 갑자기 백신 생각이 나더라.

    문자 내용에 의하면 11월 1일부터는 예약 안 했어도 or 예약했어도 잔여백신 발생 시 바로 접종할 수 있다고 했기에 이거 그냥 오늘 맞아버릴까? 그 생각이 들었다.

    바로 네이버로 잔여백신 조회를 했다.

    6월 때랑은 다르게 백신이 아주 여유롭게 있었다.

     

    가까운 병원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에 전화를 해보니

    첫 번째 전화한 곳에서는 내 이름과 주민번호를 넣고 조회를 해보니 사전예약이 되어있다고 안된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병원은 잔여백신은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만 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전화를 끊고 다른 병원을 찾아봤다.

    두 번째 병원에 전화를 하기 전에는 사전 예약한 내역을 취소하고 전화를 했다.

    아무래도 얀센 접종자들 추가 접종하는 첫날이라 그런지 병원 측에서도 정확한 지침이 없어 우왕좌왕하는 것 같았고

    괜히 헷갈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깔끔하게 예약한 거 삭제하고 전화했다.

    두 번째 병원 역시 내 이름과 주민번호를 묻고는 조회해보고 알아보고 나서 다시 전화를 해준다고 했다.

    20여분 좀 지나서 카톡으로 추가접종 예약 확인 문자가 왔다.

    그리고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예약되었으니 와서 백신 맞으면 된다고 했다.

    바로 차 끌고 달려갔고 대기 순번 기다리다가 모더나 맞고 나왔다.

     

     

    다들 모더나 2차 맞고선 힘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

    이건 용량도 절반이고, 얀센 맞고서도 잘 지나갔는데 이번에도 별일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맘 편히 있는 중이다.

     

    맞고 나서 3시간 정도는 아무렇지 않았고,

    한 3시간 지나서부터는 주사 맞은 부분이 살짝 뻐근하기 시작했다.

    저녁 식사 후에 타이레놀 1알 먹었고 (1알 밖에 없어서;;)

    야식 먹고 아스피린 500mg 1알 먹었다.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는 평소보다 좀 추운 느낌이 났는데

    이게 내가 잠들기 전에 환기시키려고 방에 창문 열어놓고 있었는데 반팔 차림이라 아마 추위를 상체로 흡수한 것 같다;;

    근데 그 추위가 평소에 느끼던 거랑은 약간 달라서 (기분 탓이겠지) 잘못하면 감기 오겠다 싶어서 이불 잘 덮고 잤다.

     

    새벽에 약간 잠을 설친듯한데 큰 무리 없이 잠은 잘 잤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춥게 잤을 때 나타나는, 목이 약간 잠긴 상태가 나타났는데 이건 뭐..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시간 지나니 해결..

    뭐 어쨌든 별 탈 없이 일어났으니 되었다.


    지금 모더나 추가 접종한 지 18시간 넘었는데 주사 맞은 부위가 뻐근하다.

    얀센 때는 주사 맞은 팔 전체가 욱신거리고 아팠는데

    그거에 비하면 모더나는 새발의 피다. 접종량이 적어서 그런 거겠지.

    후기를 검색해보니 다들 비슷한 반응과 상태인 것 같다.

     

    얀센 접종한 것만으로도 백신 패스도 다 되고 추가접종 안 한다고 뭐라 하지도 않지만

    언젠간 맞아야 할 백신일 것 같고 또 신경 쓰기 싫어서 그냥 빨리 맞아버렸다.

    뭐 별일이야 있으랴.

    운동을 빨리 하고 싶은데 그걸 못해서 좀 답답하다.


     

    다행히 한 달 동안 줄넘기로 기초체력을 키워놔서 그런지 일주일간 과식하고 야식 먹고 그랬는데도

    현재 몸무게 81-82대 오가면서 유지 중이다. 

    많이 먹은 날은 85까지도 찍었는데 신기하게 다시 82대로 떨어지더라.

    운동해서 기초대사량이 아주아주 조금은 올라갔나 보다.

     

    솔직히 생각보다 살이 많이 빠지지 않아서 (약 5kg 감량) 이 많은 살 언제 다 빼나 싶은 마음도 크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많이 먹고 밥도 한가득 먹고 과자도 먹고 도넛도 먹고 야식까지 먹고

    그랬는데도 몸무게가 더 찌지 않고 유지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다행이다 싶고

    운동 꾸준히 하면 살은 무조건 더 빠지겠구나 하는 마음에 안도감과 자신감이 동시에 든다.

     

    이번 연도 두 달 남았는데 17kg을 빼서 65kg까지는 만들고 싶은데 가능할까?

    현실적인 목표는 10kg 뺀 70kg이고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65kg인데 모든 건 나의 행동에 달려있겠지.

    성공해서 글 올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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